외제차 타고 대학교 간 썰

난 작은 회사에서 걍 내입에 풀칠만하는

20대 후반 직딩임 (아재x)

저번주에 있던일인데

사장님 심부름때문에 시청에 다녀와야 할 일이 있었음

시청은 회사에서 차로 30분거리..

회사타 타고 나가려고 했는데 차 3대 모두

다른 사람들이 업무 때문에 타고 나가서 없었음

사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잠시 생각하시다가

본인차키를 나에게 주셨음.. 조심히 타라는 말씀과 함께

사장님차는 포르쉐 사에서 만든 파나메라임 짤에 있는 차하고

번호판만 다르고 똑같은 차

난 살면서 타본 차는 내 차(현기소형차), 회사업무용차량인 프라이드,

군대에서 5톤 트럭, 버스 이게 다임

살면서 처음 외제차를 타보는데 그것도 포르쉐임 ㄷㄷ

지하주차장에서 사장님 차를 찾아서 타고 시동을 걸었음..

포르쉐는 핸들 왼쪽에 키꼽는 구멍이 있어서 키로 시동거는 방식

시동 걸었는데 호랑이 한마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남

진짜 가슴이 뜀 ㅋㅋ

맘 같아선 겁나 쏴보고싶었지만 내 차도 아니고 사고나면 내 앞날이

깜깜해지기에 최대한 안전하게 감 ㅋㅋ

확실히 비싼차는 잘 나가고 힘이 항상 남아도는 느낌

80키로로 주행하는데 아직도 힘이 90% 남아있는 느낌임..

그리고 신기했던게 모든 차들이 양보를 잘해줌

깜빡이 켜면 일부러 거리 벌려주는 게 느껴짐..

내 차 탈 때는 이런거 없음

머 암튼 시청에서 일보고 다시 회사복귀하는데

점심에 먹은 게 잘못되었는지 배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함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고 화장실 찾다가 대학교가 눈에 들어왔음

안양에 있는 D 대학교..

입구경사가 미쳤음 내가 장담하는데 겨울에 눈오면 여기 차 절대 못 올라옴

암튼 학교로 들어가서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배기음때문인지 그냥 비싼차라 그런지 학생들 시선이 집중됨ㅡ.ㅡ

난 찌질이라 이런시선 느끼면 부담스러움 ㅋㅋ

주차할 곳을 찾고 주차하는 동안에도 학생들 시선이..따가움

배기음이 시끄러워서 그런가 ㅠㅠ

주차하고 시동 끄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학생들이

운전자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눈치임..

이런 비싼차에서는 깔끔히 차려입은 훈남이 내려야 어울리는데

난 작업복차림..

이따내릴까 고민도 했는데 똥이 나오기 일보직전이라

최대한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내려서 화장실 가서 똥쌈 ㅋㅋ

일보고 나오는데 남학생 3명이서 사장님차를 사진 찍고 있음

자기들끼리 중얼거리는데 이차가 얼마짜리니 뭐니 하는 것 같음

나중에 검색해보니 3억가까이 하는 차였음

학생들 뚫고 차에 가니까 학생들은

날 힐끔 보더니 먼거 실망한 듯한 눈치를 하고 갔음 ㅠㅠ

그리고 차타고 학생들의 부담스런 시선을 느끼며

학교를 빠져나와 회사로 복귀함 ㅋㅋ

재미없네